삶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는 김민석의 경리단길 라이프

한남동 스튜디오에서 김민석의 촬영이 있던 날, 스쿠터를 탄 모델 손민호가 나타났다. 룸메이트인

이다윗은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그를 기다렸다. 옆집 아주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동네 친구들과 얼굴

도장을 찍으면서, 김민석은 삶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경리단길 라이프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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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한자가 어떻게 되나?

‘쇠 금’ ‘옥돌 민’ ‘주석 석’을 쓴다. 이름 세 글자에 다 ‘돌’이 들어가서 공부를 못한 건가? 그래도 다른 쪽으로는 머리가 제법 좋다고 자부한다.

 

그런 것 같다. 영리하다고 해야 하나, 순발력이 있다고 해야 하나.

상황에 맞는 판단을 잘 내린다는 말이 맞을 듯.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괜찮고, 저렇게 하면 실수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린다. 어릴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른들 눈치 보느라 그렇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원래 무슨 일이든 남의 돈 받고 일하는 게 힘들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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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로 주목 받았고, <닥터스>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내가 연기를 잘하는지는 모르겠다. 나이에 비해 얼굴이 앳된 편이라 ‘어려 보이는데 연기를 꽤 하네’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는 내 연기가 다 비슷비슷하다는 댓글도 봤다. 신인이라 부족한 게 많지만, 한편으로 내가 하는 연기니까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늘 어렵다.

 

댓글을 찾아보는 편인가?

일부러 보진 않는다. 내 기사가 눈에 띄면 확인하는 정도. 웬만하면 상처받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댓글은 ‘악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반성한다. ‘아, 이런 것 하나까지 다 보이는구나. 내가 잘못했네.’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을 엮어서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는 경우에는 한번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 왜 그러는지, 뭐가 불만인지. 그래서 최대한 예능 프로그램을 안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작품에서 연기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 거짓말을 못하고 또 안 하려고 노력하니까 방송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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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 연기를 해나갈지 방향을 어떻게 찾나?

최민식, 한석규, 송강호, 황정민, 조진웅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의 인터뷰를 찾아본다. 선배님들이 어떤 자세로 연기에 임하시는지도 배우고, 내가 좋아하는 특정 장면이나 작품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셨는지 힌트를 얻기도 한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가?

어마어마하다. 현장에서 직접 연기하기 전까지 ‘이거다’ 싶은 답이 안 나온다. 그럴 때면 대본을 또 한 번 정독하는 수밖에 없다. 읽고 또 읽다 보면 그나마 조금씩 풀려가는 느낌이 든다. 한 가지 기준은 있다. 내가 그 캐릭터에 맞춰가기보다 나라는 사람에게 그 캐릭터를 입힌다는 것. 어차피 연기를 하는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걸 섞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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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Director 임준연

Editor 강경민

Photographer 신선혜

Styling 김미미

Hair 김정은

Makeup 최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