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는 첫 눈에 아른거리는 배우 박진주

20171013-박진주34232re-logo-1200유쾌 발랄한 캐릭터만 어울리는 배우? 아니다 그녀는 성숙하고 섹시함이 공존하는 여배우 박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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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윤영철대표

Photographer 307스튜디오 차영민대표

Styling 한승희 실장

Hair 다겸팀장(치치라보 02-543-7707)

Make up 김푸른 팀장 (치치라보 02-543-7707)

장소협조 부천 젊은사진관 (010-9978-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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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의 경력이 오래되지는 않았다. 배우로서의 첫걸음을 뗄 때, 어려운 점은 없었나?

돌이켜보면 힘든 순간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데뷔 초반 즈음에는 힘든 걸 모르고 살아왔다. 사실 영화 <써니>가 데뷔작이었는데, 영화계가 얼마나 큰 곳인지,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겁 없이 촬영에 임했다. 사실 이곳이 얼마나 치열한지도 모르는 상태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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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써니>가 계기가 되어 갑자기 배우의 길로 접어든 것인가? 학창 시절에도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고민했는지?

고등학교 때 연극부를 했다. 그런데 연기를 전공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단지, 친구들 앞에서 연기를 통해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학도 연기 쪽으로 가게 되었다.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말을 들으니, <써니>에서 맡았던 역이 오버랩된다. 평소 성격도 맡았던 역과 비슷하게 발랄한 편인가?

아니다. 원래 성격은 낯을 엄청 많이 가린다. 그러다 보니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걸 이겨내서 다가가자’라는 생각으로 점점 내 성격을 변화시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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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낯을 많이 가렸다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들과는 어땠는지?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 다 너무 좋은 분들이셨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그러면 배우로서 인지도가 생기면서 받은 대중의 관심은 본인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궁금하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건 항상 감사하다. 그렇지만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도 있고, 못 알아보실 때도 있다. TV 출연도 잦을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이런 변동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 항상 대중의 관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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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나?

앞으로는 사연 많은 캐릭터지만 사람들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역을 맡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제 30대에 접어들었다. 결혼 생각도 할 수 있는데,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외모는 잘 안 보게 된다. 굳이 말하자면 쌍꺼풀 없는 남자가 좋다. 하지만 점점 성격이 중요하다는 게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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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성격이 좋은가?

나에게 다양한 모습이 있다. 어른 같을 때도, 애 같을 때도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박진주라는 사람이 왜 그러는지 알맹이를 봐주는 사람이 좋다. 개그 코드도 잘 맞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30대에서 20대를 돌아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요즈음 카페를 가거나 사람 구경하는 게 너무 재밌다. 20대 때는 너무 집에만 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