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도 막지 못한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 간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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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beautiful and unchanging

외모만큼이나 따스한 마음을 소유한 그녀를 매서운 바람도 막아내지 못했다.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서며 베이비복스 데뷔 20주년도 함께 맞은 간미연. 2017년 그녀에게 더욱 특별한 지금 이 순간.

 

Director 이유정

Editor 이유정

Photographer 박찬목

Styling 김혜령

Hair 서일주(칼라빈)

Make up 박미연(칼라빈)

장소협조 동감스튜디오(www.donggam.company)

 

오늘 화보 촬영은 어땠나.

커리어우먼 화보는 처음이기도 하고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촬영 전까지 계속 들었다. 그런데 웬걸. 완전정장 스타일로 생각하고 왔는데 옷이 너무 이쁜거다. 개인적으로 사고 싶을 정도로. 스튜디오도 아기자기하고. 괜한 걱정이었다.

 

데뷔한지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미모가 출중하다. 키도 커서 늘씬하고.

무슨 소리. 늙었다. (웃음) 여자는 특히 더 그렇지 않나.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조금씩 바뀌는데 아무래도 여자 연예인으로써 그 것을 받아들이기가 참 어렵다. 거울을 보면서 ‘맞아 내 나이가 있는데’ 하면서 또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 또 늙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아직도 그 마음을 내려 놓기가 힘들다.

 

올해로 베이비복스가 20주년이 됐다.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서도 재결합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올해 베이비복스 완전체를 볼 수 있는건가.

어떤 소식 하나는 전할 수 있지 않을까. 20주년이기도 하고. 올해를 그냥 넘기진 않을 것이다.

 

재결합 이야기가 나올 수 있던 최근 변화가 있었나.

예전부터 서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행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5명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니깐. 현재 이지언니는 육아에 열중하고 있는 유일한 멤버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상황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은진이 언니가 추진력이 굉장하다. 20주년을 딱 맞이하면서 언니가 얘기를 하더라. 다들 이제는 더 이상 말로만 하고 싶다 하지 말고 올해는 무언가를 진짜 해보자 했다. 또 주변에서 ‘SES, 젝스키스도 활동하는데 너네도 얼른하자’ 하며 도와주겠다는 분들도 많고.

 

특히 절친인 슈와 유진을 보며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하나? 콘서트 하고 앨범도 멋있게 찍는 모습을 보니 마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다. 부러우면서도 내가 신이 났다.

 

슈, 유진, 소이, 박지윤 등 여가수들의 친목모임인 ‘야채파’는 아직도 모임을 갖는가

야채들, 이제 다 시들었다. (웃음) 1대1로 놀러다니거나 경조사 때 서로 보는 정도지 다 같이 만나지는 못한다. 솔직히 결혼만 해도 만나기 힘든데 아이까지 있으니 거의 몇 년째 모임을 가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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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 솔로 앨범 옛날여자, 안만나, 파파라치 등을 냈다. 특히 파파라치가 큰 인기를 모았고 활동일정을 늘리기 까지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잘돼 나도 놀랐다. 그리고 춤도 나랑 잘 맞았다.

 

2015년 무한도전 순수의 시대 특집 때 다시 한번 파파라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무한도전이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보는 방송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그때가 한동안 슬럼프 기간이었는데 다시 앨범을 내볼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좋은 기운을 덕분에 많이 받았다.

 

이후 ‘그 날 우리’라는 미니 앨범을 냈는데 슬럼프가 이제 극복된 것인가.

사실 아직도 노래 부르는 것이 힘들다. 한동안 가수 활동만 고집했던 적이 있다. 노래방가면 3시간씩 부를 정도로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 부르는 내 목소리가 싫어지면서 그 때 앨범 생각을 접고 연기에 도전한 것이다. 그렇게 한참 힘든 와중에 전에 있던 회사 대표님이 앨범 하나 만드는 것이 꿈이셨다. 좋은 기회도 있고 꿈을 이뤄드리고 싶었다.

 

직접 작사를 했다고.

가사 좋지 않나?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 쓴 것 같다. (웃음) 가사 쓰는 것을 원래 좋아한다.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휴대폰 메모장에 내가 순간 느끼는 감정들을 적는다. 요즘엔 조금 감정이 메마른 시기라 잘 안 나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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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기 전에 힙합에 도전 해보고 싶다고. 얼마 남지 않았다.

진짜 하고 싶다. 그 전에 할 수 있을까. 10년 안에 하기로 다시 바꿔야겠다.(웃음)

 

미르, 에릭, 이현, 테이, 방탄소년단, 준케이 등 매력적인 남자가수들과 피쳐링이나 듀엣 곡을 했는데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가수가 있다면.

요새 아이돌들은 모두 실력이 출중하다. 내가 활동을 안해서 잘 모르는데 누가 있을까. 아, 아스트로 차은우라는 친구가 굉장히 돋보이고 귀엽더라. 대성할 것 같다. 그러고보면 요즘에 신인들을 개발하고 싶은 약간 그런 욕심이 생긴다. 저 친구 이렇게 해서 이렇게 키우면 잘 될 것 같은데 하면서 말이다.

 

평소에 선행과 봉사활동을 많이 하기로 알려져 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는가.

처음에는 이 쪽 일을 하면서 보육원이라던지 해외봉사활동도 많이 갔고 그렇게 처음 접하게 됐다. 방송 때문에 가게 되는 봉사활동이 있지 않나. 그렇게 몇 번 가다보니 오히려 내가 힐링이 되면서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문득 방송이 아닌 나 혼자 가고 싶더라. 아무래도 봉사활동을 하는데 카메라가 앞에 있고 하면 불편해서. 지금 생각하면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다. 동네에 있는 카페를 무작정 찾아갔다. 그렇게 시작해 요양원, 연탄봉사 하나씩 접해가면서 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다보니 더 적극적으로 하게됐다.

 

배우 간미연 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3월 2일 <ADDYK> 3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