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즐기는 일이 자신에게 맞다고 확신하는 배우 도지한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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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rtrait of a Young Man

시작도 하기 전에 미리 걱정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는 일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확신하는, 배우 도지한의 초상.

 

서울에서 충남 아산 외암마을까지, 촬영 때문에 먼 길을 왔다.

최근 며칠 잠이 부족했다. 내려오는 길 내내 잠들었다 깨어보니 도착해 있더라. 덕분에 멀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고택 분위기가 워낙 좋고 빛이 잘 들어 촬영도 만족스러웠다.

 

KBS 드라마 <화랑>이 곧 시작된다. 드라마에서 연기한 반류는 어떤 캐릭터인가?

언제 어디서나 늘 자신이 최고여야 하는 인물이다. 화랑도 내에서 (최)민호가 연기하는 수호와 대립 관계를 이룬다. 극 중에서 둘 다 각자 쟁쟁한 집안 출신이라, 서로 내가 더 잘났다며 티격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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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라고 들었다. 일단 말을 타고 달리는 것부터 낯설었을 듯하다.

생전 처음 말을 타봤다. 드라마 촬영 전에 승마 연습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속성으로 거의 매일 배웠다. 초반 일주일은 다리가 너무 아파 걷기도 힘들었다. 그러다 차츰 익숙해지니 나중에는 태안 바닷가에서 달릴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말을 싣고 나가서 백사장을 달리는데, 마장에서 타던 것과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말을 타다 해가 지면 고기를 구워 먹으며 술 한잔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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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스쿨까지 다녔다니,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겠다.

다들 고생했다. 특히 (박)서준 형은 다친 줄도 모르고 촬영을 계속하다가 또 한 번 다치는 바람에 병원까지 갔다 왔다. 그래도 그 외에 아주 큰 사고는 없었다. 촬영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메이킹 영상에는 화랑들끼리 빨래하는 장면도 있더라.

촬영 기간이 유독 날이 더울 때였다. 냇가에 발 한 번 담갔더니 너무 시원하더라. 다들 하루 종일 빨래만 하면 안 되겠냐고 했을 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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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이 배경이다. 레퍼런스가 전혀 없어 어렵지는 않았나?

오히려 특별히 참고할 만한 것이 없어 더 자유롭게 연기한 것 같다. 스토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소에 판타지가 들어갈 수도 있었고. 예를 들면 의상이 매우 화려한데,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이라 더 멋지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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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작업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일단 서준 형이 맏형으로서 이끌어주고 챙겨주셨다. 그 외에는 거의 다 동갑이고 모난 데가 없어 잘 따르면서 지냈다. 아무래도 또래들이다 보니 밤을 새우면서도 마치 노는 것처럼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 멤버들이 아니었다면 무더운 날씨를 어떻게 버텨냈을지 막막하다.

 

배우 도지한 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1월 2일 <ADDYK> 1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