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대로인 배우를 꿈꾸는 김민지의 2017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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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lways
‘잘하는 배우’보다 언제나 노력하는, ‘늘 그대로인 배우’를 꿈꾸는 김민지의 2017년 오늘.
 
 오늘 촬영은 어땠나?
한복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는 건 처음이다. 사실 한복 차림으로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됐는데, 한복도 예상보다 모던하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셔서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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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종영 이후 어떻게 지내나?
다음 작품을 검토하면서 짧게 여행을 다녔다. 배우 유다인 언니와 강원도에, 며칠 전에는 태안에 갔다 왔다. 마음 같아서는 일본에 가고 싶었는데, 다음 작품 스케줄이 정해진 뒤 가려고 조금 미뤘다.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이 있나?
아직 없다. 하지만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생각도 하고.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나 <비포 선라이즈>처럼 남녀가 각자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는 것에 대한 환상도 조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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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서지아 역은 죽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장면을 물속에서 촬영하느라 힘들었다고.
원래는 마네킹을 물에 띄워 촬영할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내 얼굴이 나와야 현실감이 있을 것 같아 직접 물속에 들어갔다. 늦가을, 하필이면 갑자기 추워진 날이었다. 나도 추웠지만 수영을 못하는 나를 띄워주느라 스태프들이 더 고생하셨다.
 
실제 성격은 해맑아 보인다. 텐프로이자 브로커인 서지아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렇게까지 어두운 역할도 처음이었고, 일상에서 내가 경험하거나 가까이서 들어본 적이 없는 세계이기도 했다. 최대한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 강프로를 연기한 (박)병은 오빠는 드라마 <골든 크로스> 때도 함께 작업해서 성격을 잘 알고 있는데, 오빠가 슛 들어가는 순간 차갑고 냉철한 강프로로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나도 감정을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캐릭터에 이입하다 보니 두 달가량의 촬영 기간 동안 말수도 줄고 우울했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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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홍상수 감독의 사실적인 영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일상의 자연스러움 안에서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그런 느낌이 너무 좋다.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을 갖고 노는 그대로.
 
인스타그램을 보니 영화를 정말 다양하게 보는 듯하다.
특별히 가리는 게 없다. 최근에는 <인페르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봤다. 집에 종일 있는 날이면 하루 5~6편을 몰아서 본다. 아침부터 영화관에 가서 시간 맞는 대로 저녁까지 볼 때도 있다. 문제는, 그렇게 여러 편을 한 번에 보고 나면 기억이 잘 안 나더라. 그래서 요즘은 한 편을 보고 나서 간단하게 메모를 해둔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느낀 감정, 마음에 들었던 부분 등.
배우 김민지 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1월 2일 <ADDYK> 1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irector 임준연
Editor 강경민

Photographer 박찬목
Styling 정소정
Hair 정하영(에이컨셉)
Makeup 강지원(에이컨셉)
한복협찬 한국의상 은유(02-545-8863)
장소협조 LEON STUDIO(www.studiole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