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사실주의 연기 호흡으로 사는 남자, 이준

Breath of Life

제주도 화보 촬영을 위해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려는 이준에게 소녀 팬들이 떼로 몰렸다. 여느 언론사 기자들 못지않게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고 열정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오빠’를 배웅하는 그들을 향해 웃음꽃으로 답하며 경쾌한 반응을 하는 이준. “아유, 잘생겼네!” 하며 어깨를 툭 치는 중년 아주머니 팬들에게까지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허리를 숙이는 그에게 프라이빗한 시간은 아예 없는 걸까.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일상생활에서든 연기를 하든, 부자연스러운 호흡은 지양한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청정 지역 제주에서 이준은 제대로 된 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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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이 끝난 후 앞머리를 올려 이마를 드러냈다. 이준이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인데 소속사의 V앱 채널 개국 후 첫 주자로 서기 위해 본인 취향 스타일을 연출했다고.

내추럴하면서도 기본의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V앱 첫 주자로서 어땠냐고 물어보는 거라면 사실 이렇게까지 어려운 줄 몰랐다. 나는 앞으로 연기를 열심히 하는 걸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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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배우의 오라가 보인다. 정말 배우 이준이다. 본인이 배우라는 걸 어느 때 인지하나?

배우는 배우니까 연기하는 모든 순간을 그렇게 생각한다. 사실 ‘난 배우야’라고 생각하며 연기한다기보단 별생각 없이 역할에 동화된다. 항상 끝나면 머릿속을 다 비우려고 억지로 노력하는 편이다. 암기력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은 데 잊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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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조금 전 V앱 라이브에서도 이전 맡았던 역할의 대사를 줄줄 외우더라.

예를 들어 2008년 영화 <닌자 어쌔신>의 대사까지도 한 번도 곱씹어본 적이 없음에도 생각나니까. 심지어 연습생 때 한 무용 동작들까지도 전부 기억난다. 어느 부분에서 노력을 하면 잊어버리지 않는 것 같은데 단 대본 외우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쪽대본이 나오기라도 하면 ‘오 마이 갓’인 거지. 쪽대본의 경우도 모두 기억난다.

순간 몰입도가 좋은 게 아닐까? 몰입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어떤 평가적 수치로 환산하기엔 힘든 것 같다. 아, 숫자엔 약하다. 수학 과목을 제일 못했고 심각할 정도로 숫자에 무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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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가 웬만한 중견 배우 못지않다. 짧은 기간 동안에 이렇게 다작을 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나는 아직 20대고 좋고 힘들고의 유무를 떠나서 모든 것은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과 부대끼거나 다양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어느 것이든 쉬운 일은 없겠지. 두려워서 손도 발도 내밀어보지 못할 바에야 ‘에라 모르겠다’ 하고 무식하게 덤벼들어 이 세상, 이 사회의 모든 구성 요소에게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이 매력적인 거다. 익숙해짐에 따라 나는 조금씩 더 성장할 수 있고. 물론 이 직업의 고충은 단기간 내에 손발을 맞춘 스태프들과 영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적응하면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힘들고 아쉽다.

지금의 이준을 있게 한 인생작과 캐릭터는?

내가 배우 이준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작품 <배우는 배우다>와 촬영 연기를 다 떠나 선후배 배우들과 감독님들에게 배운 것들이 너무 많은 작품인 <풍문으로 들었소>. ‘아, 이 작품을 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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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느끼는 부분은 좀 다를 것 같다. 팬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캐릭터는? <갑동이>. 팬들의 말은 이러하다. 연쇄 살인마라는 싫은 캐릭터인데 자꾸 동정이 가는 자신들이 싫었다나. ‘살인마인데 내가 왜 쟤 편을 들고 그 심리가 공감되는 거냐!’라고. 내가 봐도 갑동이는 진짜 정신병자인데 동정하는 글을 많이 봤다. 작가님이 잘 써준 덕분이겠지.(갑동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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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임준연, 최인실

Photographer 박찬목

Styling 이숙경

Hair 김가희(빈샵)

Makeup 박세나(빈샵)

장소 협조 제주신라호텔 www.shilla.net/jeju